도교육청, '유아교육 여건 개선 계획' 추진

농어촌 공립유치원이 달라진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전체 85개 유치원중 농어촌 지역 10명 이하 소규모 공립 유치원이 28개원(33%)을 차지함에 따라, 제주지역 공립유치원에 대한 '유아교육 여건 개선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농어촌 소규모 공립유치원은 소인수 학급운영으로 인해 내실있는 교육과정 운영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일선 교육현장의 유치원 교사를 대상으로 운영실태와 여건개선에 대한 설문조사와 함께 소규모 유치원 현장 방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소규모 공립 유치원의 교육여건에 대해 97%의 교사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이중 91%의 교사가 바람직한 개선방안으로 인근 유치원과 통합하여 적정유치원으로 육성하고 통학편의 제공, 종일반 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가장 적정한 학급당 원아수로는 93%의 교사가 16명~24명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20일에 농어촌 소규모 공립유치원 원장 협의회를 개최해 '소규모 공립 유치원 여건 개선 계획'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후 희망 유치원에 대해 종일반 운영, 특별프로그램 운영비 등 특별재정지원 및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