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대금을 받지못한 건설회사 하청업체 근로자가 크레인에 올라가 밀린 공사대금 해결을 요구하며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A교회 신축공사현장 크레인에서 모 건설회사 하청업체의 설비 관련 일을 맡은 김모(51)씨가 밀린 공사대금 5180만원의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김씨는 15층 건물 높이의 크레인 위에서 "추석 전부터 공사대금을 달라고 했지만 지금까지 돈을 받지 못했다"며 "돈을 통장으로 넣어주기 전까지 내려가지 않겠다"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현장에 구조대와 경력을 배치하고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한편 이 김씨와 대화를 시도하며 사태 해결을 중재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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