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 경선 정동영, 주도권 장악 성공..이인제는 전북에서도 1위
정 후보는 이날 광주 경선에서 유효투표 수 2만2가운데 3만9천975표(45.4%)를 얻어 누적 득표 선두를 지켰으며 손 후보는 2만9천274표(33.3%)로 2위, 이 후보는 1만8천751표(21.3%)로 3위를 기록했다.
초반 4연전 승리 이후 손, 이 후보의 집중견제를 받아온 정 후보가 범여권의 상징적 지역인 광주.전남 경선에서도 승리함에 따라 경선 주도권을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손 후보는 초반 경선 패배 후 `칩거'와 `선대본부 해체'란 강수를 두며 광주.전남 경선에 `올인'했지만 다시얻는 데 그쳐 2위에 머물렀다. 김민석 후보는 1094표(12.0%), 장상 후보는 582표(6.4%), 신국환 후보는 211표(2.3%)를 득표.
인천지역 경선까지 포함한 누적득표율은 이 후보가 53.5%(5971표)로, 22.7%를 획득한 조 후보보다 30.8%포인트 차로 앞섰다. 누적득표율 3위는 13.6%를 획득한 김 후보, 4위는 장 후보 5.8%, 5위는 신 후보 4.2%다. 인천 경선과 비교했을 때 4위와 5위의 순위만 바뀌었다.
이로써 이 후보는 앞으로의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됐다. 전북지역 총 선거인단은 전체의 약 20%(11만8105명)로 광주·전남지역 선거인단에 이어 두번째로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