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형 대세론' 잠재우고 '이인제 대세론' 급부상

30일 실시된 강원과 대구,경북 경선에서도 민주당 이인제 후보가 조순형 후보를 누르고 누적득표 선두를 달렸다.

이에 따라 승기를 잡은 '이인제 대세론'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이 후보는 초반 3연전에서 7천427표(46.7%)로 1위를 고수했고 총 3천119표(19.6%)를 얻은 조 후보와의 표차를 4천308표로 차이를 벌려나갔다.
조직세가 강한 이 후보는 각 지역에서 고른 득표로 '조순형 대세론'을 잠재우고 민주당의 대안으로선을 펼쳐 낡고 부패한 한나라당을 누르고 중도개혁 정권을 세우는데 모든 것을 바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측 이기훈 대변인도 "결국 이 후보가 전북, 대구.경북 등 영.호남 지역에서 고른 득표율을 보였다"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대결할 민주당의 주자는 이인제 후보라는 것이 입증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반면 조순형 후보측은 초반 3연전에서 패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 같다. 특히 조 후보는 '선거운동 중단'이라는 극약처방까지 동원했으나 이날 또다시 패배함에 따라 남은 경선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측은 "후원당원 선거인단 누락, 동원선거 논란에 대해 지도부가 특단의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후원당원 누락사태가 빚어진 전북경선 이후의 선거는 큰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3연전 결과가 예상을 뒤엎고 이 후보의 선두 질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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