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의회의 2012년도 의정비가 사실상 동결됐다.

24일 오후 시청에서 열린 의정비심의회는 김준식 위원장을 비롯한 10명의 위원들이 난상회의 끝에 동결안을 최종 확정했다.

심의회는 의정비의 적정수준을 판단하기 위해 시에서 실시여론조사결과를 수렴하는 한편 4차 회의 끝에 두 번의 투표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 중 1차 투표에서는 인상과 동결, 인하 중 어느 한쪽에도 과반수가 나오지 않아 인상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재투표가 진행됐다.

하지만 2차 투표에서도 인상안에 대한 찬성과 반대가 각각 5표씩 동수를 이뤄 부결됐고 자연스레 동결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로써 정읍시의원들은 의정활동비 1320만원과 월정수당 1857만원 등 모두 3177만원의 4년째 같은 의정비를 받게 됐다.

한편 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정읍시의회 의정비 3177만원에 대해 낮다는 의견이 17%, 적당하다는 의견이 40.6%, 높다는 의견이 42.4%로 나타나 응답자 중 83%가 의정비인상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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