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이 새로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아제르바이잔은 24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투표 결과 193개 회원국 중 155표를 얻어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최종 결정됐다.

아제르바이잔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2년 동안 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된다.

아제르바이잔과 경합을 벌였던 슬로베니아는 결국 탈락했다.

슬로베니아 외교관은 "우리는 이번 선거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투표 결과에 대한 실망감을 표현했다.

앞서 유엔 총회는 지난 21일 파키스탄과 모로코, 과테말라, 토고 등 4개국을 새로운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했다.

당시 동유럽 몫의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아제르바이잔과 슬로베니아가 경합을 벌였으나 유효 득표율을 얻지 못해 재투표가 결정됐다.

유엔 안보리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 외에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된다. 비상임이사국은 매년 유엔 총회를 통해 5개 국가가 교체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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