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은 올 해로 5회째를 맞는 왕인국화축제에 맞춰 도기박물관에서 5000원 이상 도기를 구입할 경우 30% 할인하는 행사를 내달 13일까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영암의 대표 문화상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영암도기는 옛 장인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물레를 이용한 수공예 작품으로 내구성이 강하고 작품성이 높다.

이번 할인행사 기간동안 현재 박물관에서 판매 중인 도기 중 인기가 높은 5만원대 화병의 경우 3만5000원, 머그잔은 개당 3500원이면 살 수 있다.

또 평소 생활속에 쓰임새가 많지만 고가로 부담이 많았던 다기세트의 경우 10만원대면 구입할 수 있다.

도기박물관에서는 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는 도기박물관 야외 장작가마 영암요 소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관람객들은 흔히 접할 수 없었던 도기를 구워내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옛 구림도기가 현대에 재탄생하는 장면을 볼 수 있어 커다란 추억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암군 관계자는 "일반 청자나 백자와 달리 도기는 쓰임새가 다양하며 도기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생생히 나타내고 있다"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운영되는 특별 할인행사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도기박물관은 1999년 영암도기문화센터로 문을 연지 10년만에 박물관으로 승격, 세계 도기 역사와 문화·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한국 도기의 다양성을 선보이며 도기 문화의 첨병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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