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양강면 양정리에 신축중인 육군종합행정학교가 다음 달 11일 청사 준공식을 갖는다.

영동군에 따르면 2009년 3월 착공에 들어 간 육군종합행정학교가 2년 8개월 만에 공사를 마치고 이날 준공식과 함께 영동시대를 개막한다.

육군종합행정학교는 육군의 부관, 경리, 헌병 등 병과 업무에 관한 학술과 기술을 교육하는 기관으로 2007년 4월 영동 이전이 확정됐다.

이날 준공식은 현판 제막식에 이어 축하비행과 고공강하, 육군의장대·취타대 공연, 난계국악단 축하 공연 등으로 펼쳐진다.

총 사업비 3050억원이 투입돼 조성 된 육군종합행정학교는 109만 5000여㎡의 면적에 학교본부·훈련장(56만5000㎡), 체력단련장(49만8000㎡) 외에 영동읍 부용리 영외숙소(13층 아파트 6동 397가구), 헬스장, 테니스장, 당구장, 골프장 등 각종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영동군은 육군종합행정학교 이전으로 장병과 가족 등 1000명 이상이 군에 상주하게 되고, 연 5000여 명의 교육생과 1만 2000여 명의 면회객 등이 찾게 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에게도 개발 될 예정인 골프장 건설로 지역의 문화체육 수준이 크게 향상되고, 국악과 과일의 고장 외에도 육군의 인재 양성지라는 이미지가 더해져 군의 지명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육군종합행정학교 유치를 위해 군민 한마음 걷기대회, 범군민 결의 등을 개최하는 한편 이전 확정 후에는 상생발전을 위한 협정을 체결하고, 원활한 이전사업을 돕기 위해 전담팀을 꾸리는 등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육군종합행정학교 이전은 영동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이전 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에도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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