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재보궐선거가 26일 오전 6시를 기해 전국 42곳 284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시작됐다.

서울에서는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무소속 박원순 후보간의 맞대결 만큼 유권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아름다운재단이 있는 가회동 일대 주민들도 쌀쌀한 날씨 속에 투표장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아름다운재단은 박 후보가 상임이사로 재직했다.

경찰 관계자는 "무상급식주민투표와 지난 지방선거때보다 오전부터 투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오후때도 투표행렬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후보가 아름다운재단과 관련이 있다 보니 이번 선거에 관심이 많았다는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출근길 자신의 투표권은 행사한 김모(38)씨는 "서울의 주인을 뽑는 선거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며 "언론에 많이 오르내린 아름다운재단이 가회동에 있어 이번 선거에 관심을 더 갔게 됐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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