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가 미국 남동부에 위치한 앨라바마 주립대(University of Alabama)와 연계, 제주-세계7대자연경관과 유네스코3관왕을 주제로 한 ‘마케팅 캠페인(Marketing Campaign) 아이디어 공모 프로젝트’를 11월까지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이 대학에서 진행 중인 ‘마케팅 캠페인’과목은 지난 2009년 이래로 미주 현지 지역 상공인 및 자선봉사단체 등 특정 분야에 관한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을 제안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관광공사와의 공동 프로젝트를 제안한 앨라바마 주립대의 제주출신 강형구 광고․언론홍보학과 교수는 "제주가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에 올랐고, 올해 세계7대자연경관에 도전하고 있는 만큼 제주가 자랑할 수 있는 녹색관광 상품, 유네스코 3관왕, 세계7대자연경관 등을 주제로 미국 대학생들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수집해, 실제 활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 제주관광공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는 제주가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될 경우, 미주권에도 제주를 비롯한 대한민국의 브랜드 위상이 강화되고, 제주에 대한 미주권의 관심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번 앨라바마 대학의 마케팅 캠페인의 향후 결과물을 미주 지역의 마케팅 접근 방안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미주 관광객들의 니즈에 맞는 제주관광상품 및 콘텐츠 발굴에도 역량을 모아나갈 계획”이라며 “세계7대자연경관에 제주에 최종 선정된다면, 제주와 대한민국 관광 경쟁력 제고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경애 기자 / 저작권자 (c) 뉴스 제주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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