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슈퍼스타K 3'의 크리스티나 러브 리(25)가 톱3 진출에 실패했다. 28일 윤미래의 '페이 데이'를 부른 다섯번째 생방송 경연에서 탈락했다.

심사위원 평균점수에서 '버스커 버스커'와 '울랄라 세션'이 96.4점, 크리스티나 92.5점, 듀오 '투개월' 91점으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사전 온라인 투표와 시청자 문자투표를 합산한 결과 크리스티나는 최저점에 그쳤다.

크리스티나는 "'슈퍼스타 K'는 내게 무척 소중하다. 내게 수 많은 기회의 문을 열어 줬다"며 "수천명의 대중 앞에서 노래할 수 있게 만들어 줬고, 나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게 해줬다"며 아쉬움으 달랬다.

자신의 최고 무대로 톱7 세번째 생방송 경연에서 노래한 신형원의 '개똥벌레', 톱5로 네번째 생방송 경연에서 부른 '투애니원'의 '론리'를 손꼽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심사평은 "21일 방송에서 이승철 선생님이 '저하고 듀엣하실래요?'라고 말씀해 주셨던 것"이라고 밝혔다.

"어느 팀이 우승할 것 같은가"라는 물음에는 "지금까지 공연을 봐서는 울랄라세션이 우승할 것 같다"고 짚었다.

크리스티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응원해준 부모에게 감사한다"며 "'슈퍼스타 K'는 시작일 뿐이다. 이제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부모를 실망시키지 않는 멋진 딸이 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가수 활동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당연하다"고 답했다. 또 "기회가 된다면 한국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활동하고 싶다"는 마음이다.

뉴욕 대학원에 재학 중인 음악치료사 크리스티나는 "음악치료사 대학원 과정을 마치고 싶다"며 "다른 사람들에게 음악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싶고, 곡을 만들어 더 많은 무대에서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고 싶기도 하다"고 바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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