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읍면동 주민 각 읍면동 흙과물,불 삼합제 '화합 분위기'제주목사행차 관광자원화 노력

서귀포시의 아름다운 자연 절경과 청정 바다, 그리고 불로초의 전설을 서귀포시민들의 사랑과 꿈으로 표현한 제13회 서귀포 칠십리 축제가 나흘간의 뜨거운 열기와 참여 속에 성황리에 폐막됐다.


 


축제위원회 측은 이번 축제 기간 당초 예상한 15만 명을 크게 웃도는 참가자들이 행사장을 찾아 서귀포시의 맛과 멋을 즐겼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축제는 17개 읍면동 주민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대동과 화합의 한마당 잔치로 치러짐으로써 태풍 피해로 지친 시민들의 시름을 달래는데 큰 힘이 됐다고 서귀포시 측은 평가했다.


 


지난 12일 오후 17개 읍면동 주민들이 참여한 칠십리 거리 대행진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 축제는 각 읍면동에서 가져온 물과 흙과 불을 한자리에 모으는 삼합제가 열리면서 그 열기가 절정을 다해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축제 내내 칠십리 가요제와 물허벅 경주, 줄넘기, 장작윷놀이, 투호 등 시민 화합 한마당 잔치를 비롯해 해녀 태왁 수영 대회와 무동력선 노젓기 대회 등 해양 이벤트 및 어업인 한마당 큰잔치 등이 열려 시민들의 화합을 위한 강한 의지와 열정을 드러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축제는 행사장인 천지연광장 주변에 옛 서귀진성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것을 비롯해 제주목사 행차 재연과 불로장생 기원 한마당 등 지역 고유의 문화와 전통을 되살리고 이를 관광자원화하려는 흔적과 노력이 엿보였다.


 


이 밖에도 시립관악단 공연과 서귀포 70경 및 세계자연유산 사진전, 서각 작품전 등 지역 문화예술 공연 및 전시를 포함,  제주옹기 및 전통초가 등 공예품 만들기, 바다생물 체험, 청소년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선사했다.


 


김형수 시장은 축제가 성황리에 폐막된 것과 관련해 " 태풍 피해로 두 번이나 연기되면서 열린 칠십리 축제의 대제전이 수많은 도민과 국내외 관광객의 참여 속에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던 것은 16만 시민들의 저력과 진가가 발휘된 것" 이라며 " 이 같은 역량과 기대를 모아 서귀포칠십리축제를 대표적인 문화관광 축제로 더욱 숭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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