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린데로 거둔다

'일치(一致)현상'이란 무엇인가.'한 치의 착오도 없이 딱 들어 맞는 다.'는 말이다. 인위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을 뜻한다. 계절이 어김없이 바뀌고 낮과 밤이 제 시간에 따라 나뉘어 지고 '생노병사(生老炳死)'가 누구도 피해 갈 수 없이 생명에게 나타남은 일치현상이다. 다시 말해 '어제 일어났던 일'은 '일어 난'것이며 '오늘 일어나는 것'은 '일어나는 것'이란 뜻이다. 바로 전에 일어난 것도 '일어난 것'이며 지금 일어나는 것도 '일어나는 것'이란 말의 다름 아니다. 모든 것은 가만히 있는 것이 없다. 그래서 불교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말이 나온다. 늘 변하고 있다는 말이다. 우리의 마음도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한다. '마음은 원숭이 같다.'는 말이 있다. 역시 불교의 말이다. 가만히 있지 못하고 항상 움직이는 원숭이를 마음에 빗댄다. 바로 전의 마음과 지금의 마음은 다르다. 그러한 마음을 한 곳으로 모으는 작업이 '명상'이다. '명상'은 바로 그러한 변화의 근원을 찾아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일치현상을 '앎'으로 아는 것도 그의 한 과정이다. 한 사람이 버스를 탈 수 있었는데 버스를 놓쳤다고 투덜댈것이다. 다음 버스를 기다리기로 하고 정류소에 앉아 있는데 몇 십년 만에 어릴적 친구를 만났다면 그것은 무엇으로 설명을 해야 될까. 그것을 일치현상이라고 말한다. 우연히 만
동남아시아에 닥친 '쓰나미'나 미국을 휩쓴 ' 허리케인', 파키스탄의 대지진, 며칠 전 미국 인디에나 주에 예고도 없이 불어 닥쳐 21명의 목숨뿐만 아니라 가옥들을 날려버린 '토네이도'의 급습, 프랑스의 이민폭동으로 하룻밤 사이에 1,300대의 차량이 불타는 재앙들을 보면서 이 또한 우리가 뿌려서 우리가 받는 '일치현상'이라면 잘못 보는 것일까. '지구 온난화'가 누구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인가 . 11월에 '황사주
'하늘'과'땅'과 '인간'을 '전체'로 본다면 '인간'은 전체의 일부이다.
그들은 다 같다. '전체'와 '일부'는 서로 포함한다. 그래서 그 둘은 결국 같은 것으로 결론이 난다. '하나로 돌아간다.'는 '귀일(歸一)사상'이 여기에서 비롯된다. '하나로 돌아가는 곳'에 '우연'은 없을 것이다. '어쩌다-'라는 말은 어둠에서 온다. 마음을 한 곳으로 집중을 못해 원숭이처럼 이래 저래 흔들리는 '혼돈'이 필연적으로 다가온 사실을 '우연히'온것으로 판단,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지금 우리가 받는현실은 우리가 이처럼 필연을 우연으로 착각, 살아왔다는 증거다. 그래서지금 자신이 하는 행위가 어떤 결과를 필연적으로 불러 들일 것인지 모른채 온갖 짓거리를 해대고 있는 것이다. '오는 삶을 알려면 지금 하고 있는 행위를 보면 알 수 있다'는 말은 '선인성과(善因善果),악인악과(惡因惡果)'의 '응보(應報)'를 일컬음이다. 재앙은 그런 것이다. 누구의 탓도 아니다. 우리가 지어서 우리가 받는 것. 그것을 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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