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JEJU 앵커호텔 건립사업이 지난해 1월 공사가 중단된 후 1년10개월여 만에 (주)부영과 매매계약을 7일 체결, 공사가 재개될 전망이다.

(주)부영은 우리나라 재계순위 23위로, 제주도에서 아파트 임대사업과 골프장사업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이다.

ICC JEJU 앵커호텔 건립사업은 시행사인 JID가 지난 2007년 6월29일 공사착공 후 지난해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 시공사인 금호산업의 워크아웃과 JID의 투자비 확보가 여의치 않아 지난해 1월6일 공정율 50% 정도의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됐었다.

지난 3월 제주지방개발공사, 제주관광공사, (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민간이 공동으로 출자한 (주)제주앵커 특수법인을 설립, 공사재개에 노력했지만 자금조달 등이 여의치 않아 정상적인 공사추진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

도는 이에 따라 2012년 9월 6일부터 개최되는 세계환경보전총회(WCC)행사 전에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자금확보 능력, 공사추진 계획을 포함한 세부적인 내용 등을 검토하면서 50여 개 이상의 국내․외 개인 및 법인을 상대로 앵커호텔 인수희망자 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시켜왔다.

(주) 부영은 이번 매매계약 체결을 계기로 11월중 ICC JEJU 앵커호텔 관련 기존 사업자등이 갖고 있던 채무정리 절차를 거쳐서 WCC 행사 전에 앵커호텔을 준공할 계획이다.

도는 내년 9월6일부터 15일까지 180개국 1100여 개 정부기관 등 1만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2012년 행사전에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부영에서는 앵커호텔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서로 연결하는 통로 약 45m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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