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선수단이 연고지 천안의 수험생 격려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10일 천안 두정고등학교에서 2012 수능 수험생을 위한 'Fighting 천안 수험생' 응원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시즌마다 홈 경기장을 찾아주는 연고지 학생팬의 사랑에 보답하고 천안 지역 수험생들의 성공적인 수능을 위해 기획됐다.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는 새벽부터 고사장을 찾아 수험생들에게 대박 기원 엿과 경기 일정이 담겨있는 포스트잇을 나눠주고 치어리더와 함께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선수들은 수능 하루 전 대한항공원정 경기를 치러 피곤하지만 직접 수험생들을 만나기로 결정했다.

주장 최태웅은 "올 시즌에도 경기장을 찾아와 힘찬 응원전으로 선수들을 응원해주는 학생들을 위해 이런 행사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시즌도 우리가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변함 없는 사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수험표를 지참할 경우 홈 경기 무료 입장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기간은 내년 2월까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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