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퀸컵 득점 단독 선두에 오른 크리스틴 신클레어(24,캐나다)가 한국과의 2차전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클레어는 28일 오후 06 피스퀸컵 이탈리아전을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앞서 한국-브라질전을 15분 가량 지켜봤다. 한국전은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오는 30일 오후 6시 20분 마산종합운동장에서 한국을 상대로 A조 2차전을 갖는다. 캐나다로서는 결승 진출의 분수령인 셈이다.

신클레어는 한국 축구에 대해 "2차례 정도 본 적이 있다. 전체적으로 빠른데다 재능있는 선수가 많은 게 인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신클레어는 이날 이탈리아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캐나다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파워풀한 돌파와 정확한 위치 선정, 정확한 슈팅 감각 등이 돋보였다.

신클레어는 "후반 들어 2실점을 허용해 아쉬움이 짙다. 하지만 경기 내용상 우리가 이기는 게 마땅하다"며 "준비를 잘 해 한국, 브라질전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우승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캐나다 페렐루드 에벤 감독도 "현 대표팀은 골드컵에 출전할 100% 전력"이라고 평한 뒤 "한국이 브라질전서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쳤다"며 한국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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