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화려한 개막을 알린 청정 제주바다의 멋과 맛의 향연, 제11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13일 모슬포항 일원에서 성공리에 폐막했다.

제11회 최남단 방어축제 마지막 프로그램인 최남단 가요제가 끝난 저녁 8시 30분경 모슬포항 특설무대에서 기관단체장, 관광객과 지역주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폐막식은 이재진 축제위원장의 폐회 선언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를 끝으로 4일간 펼쳐졌던 최남단방어 축제는 내년을 기약하며 폐막했다.

이번 최남단 방어축제는 방어 손으로 잡기, 선상 방어 낚시대회, 어시장 선상경매, 가두리 방어낚시 등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바다 체험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20만여명에 달하는 방문객들로 하여금 좋은 반응을 얻어 제주를 대표하는 해양문화 축제로 우뚝서는 계기가 됐으며, 특히 축제위원회는 직접 다양한 방어요리를 개발·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시식코너를 마련, 방문객들에 제공함으로써 청정 최남단 방어축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월드비젼과 협약식을 체결·어려운 세계이웃과 함께하는 의미의 나눔의 축제 선포식도 개최했고,유니세프 협력도시 서귀포시후원회는 홍보관을 운영해 세계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회원모집과 모금활동을 펼쳤다.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는 앞으로 방어축제를 청정 최남단의 독특한 자연과 문화를 연계해, 고유의 해양문화를 발굴, 보존하는 지역주민 주체의 자립형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현경애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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