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 '고생했는데 꼭 살아 남으라' 조언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경선 직후 경쟁자들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끌어안은 것과 달리 한나라당은 당내 화합이 잘 이뤄지지 않는 모습이다. 박근혜계가 내년 총선을 향한 세결집에 주력하고, 이회창 전 총재측은 재출마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 '고생했는데 꼭 살아 남으라' 조언


박근혜 전 대표의 `정중동' 행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3일 경선캠프의 사무실 5층에 있던 캠프 상황실, 비서실, 공보팀 `식구'들과 오찬을 했다.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박 전 대표는 안병훈 전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최경환, 이혜훈, 김재원 의원 및 30여명이 넘는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한 참석자가 `우리 다 살아남읍시다'고 발언하자 박 전 대표는 "여러분들도 고생했는 데 미안하다. 꼭 살아남아라"며 "가장 열심히 고생한 사람들이라 좀 더 끈끈한 전우애 같은 것을 느낀다. 나라와 국가를 위해 열심히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이날 경선이 끝난 지 두달이 지났지만 참석자들 가운데 일부는 박 전 대표의 패배에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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