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국가 차원의 '기념관' 건립 지원 필요"

"제주의 ‘세계7대자연경관’선정으로 세계7대자연경관이라는 브랜드를 대한민국 범국가적인 메가 콘텐츠로 활용, 제주를 비롯한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후속조치가 시급히 요구된다"

"이에 따라, ‘제주-세계7대자연경관기념관’ 건립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며, 국가 차원의 전폭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에 따른 파급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제주를 비롯한 대한민국 관광의 랜드마크로 활용하기 위한 '제주-세계7대자연경관기념관'건립에 국가차원의 정책적, 재정적 지원과 배려가 절실하다고 17일 전했다.

제주관광공사에 의하면 대한민국은 2010년 기준 세계 7위 수출강국으로 수출주도형 공업국가의 이미지를 갖고 있으나,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있고, 이를 체계적으로 잘 보전하고 관리하는 친환경적인 선진 국가 이미지를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제주관광공사는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가 브랜드의 품격이 한 단계 상승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제주는 동북아 유일의 ‘세계7대자연경관’이라는 브랜드를 확보, 세계 유일의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생물권보전지역·세계자연유산·세계지질공원)’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발휘, 대만민국의 위상과 품격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환경보전을 통한 자연 생태계의 유지는 미래 자산의 가치를 담보함으로, 세계7대자연경관을 통해 환경보전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 제고도 생산적인 파급효과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관광객 증가는 직접적인 파급효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 ‘세계 7대불가사의’선정된 페루 맞추피추(70%), 요르단 고대도시 페트라(62%), 멕시코 마야유적(75%) 등이 관광객 증가 효과를 거둔 것을 볼 때, 세계7대자연경관은 해외관광객 유치 증진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관관공사는 "세계7대자연경관의 주인공인 제주에 기대되는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이라며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으로 제주관광은 1,000만 관광객 시대와 함께 메가투어리즘 시대를 조기에 맞이 할 것으로 점쳐지는 등 관광도시 제주의 글로벌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는기대를 표하고 있다.

또한 "세계7대자연경관이라는 브랜드 파생효과로 청정 제주산 농·수·축산물의 이미지가 한층 제고되는 등 동반상승의 효과까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외자와 내자를 포함하여 제주에 대한 투자가치 메리트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과 세계7대자연경관이라는 양대 브랜드가 시너지효과를 발휘, 제주의 투자매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세계7대자연경관은 또한 제주관광의 외연확대를 본격적으로 실현하는 메가콘텐츠의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기 때문에, 제주의 공·항만 인프라 확대, 관광수용 인프라 개선 등 연관 분야의 팽창효과도 견인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는 "후속조치 추진은 국가적으로나, 제주특별자치도, 민간 등 다각적인 주체차원에서 이뤄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세계7대자연경관기념관'건립이 핵심 후속조치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주-세계7대자연경관기념관'건립에는 중앙정부의 국비지원 등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며 "제주의 열악한 재정상황을 감안할 때, 국가의 지원을 통한 기념관 건립의 추진이 필요하고, 정부와 제주가 함께 추진하는 국가정책으로 승화될 필요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고병택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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