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7대자연경관 연계 관광 상품...(주)한도관광, 中 '북경백구망'과 양해각서 체결

제주가 세계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 가운데 도내 여행업계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세계7대 자연경관과 연계된 제주목적형 중국 관광객 대상 여행상품이 본격 출시되어, 연간 4,000여명의 고부가가치 관광객을 유치키로 하고, 최근 관련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이와 관련 제주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 회원사로 중국인 관광객 유치 등을 전문으로 하는 (주)한도관광(대표 김창범) 오는 12월부터 중국 기업인센티브단을 매주 최대 100명씩 년간 4,000여명을 유치키로 '북경백구망'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의하면 우선, 중국에서 인터넷 상품판매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백구망(Free shopping net/대표 왕복해)사는 매주 3박 4일의 제주 목적형 관광객을 최소 40명에서 최대 100명까지 소속회원을 제주도(한도관광)로 송출하기로 했다.

제주여행 일정 추진과 관련하여 중국 백구망은 출발전 1인당 4,600위안(약 88만원)을 한도관광 지정 계좌에 입금한다. 한도관광은 여행객의 제주도 체류기간 중의 편의(숙박, 교통 등)와 안전을 보장한다. 등으로 되어있다.

또한, 제주 여행일정은 성산일출봉, 정방폭포, 용머리해안, 섭지코지 등 도내 대표 자연관광지와 중국인 관광객 취향을 감안한 생각하는 정원, 성읍민속마을, 마라도잠수함, 서복전시관 등을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내 숙박도 특급호텔을 이용하며 제주 전통문화 체험, 청정 바다 속 체험(선택관광)까지 가능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와 관련, 한도관광의 김창범 대표는 "제주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 후 중국 현지 수요시장에서의 제주관광 이미지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활용해, 중국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한다면 청정 제주의 자연환경이 부각됨으로써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관광협회는 "이전에 출시된 7대 자연경관 연계 제주 여행상품은 가격면에 있어서도 월요일 도착 후 목요일 출발하는 3박 4일 일정에 4,600위안으로 도내쇼핑과 선택관광 등을 감안한다면, 이들 관광객들의 소비지출이 도내 부가가치 창출에도 일조 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했다.

<고병택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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