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오후 1시 법정개방, 취재석 맨앞줄에 배치, 취재열기 달아올라

29일 오후 2시 대법원 대법정에서 열릴 예정인 김태환 지사 공직선거법위반 상고심공개변론에 피고인 김태환 지사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김 지사를 제외한 나머지 피고인 들도 참석여부에 대해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29일 김지사는 세계지방자치연합회 세계대회가 각국 2000여명이 참석, 열리는 만큼 대회 개회사등이 하오 4시30분이후 예정돼 있어 공개변론 참석은 이루어 지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대법원은 이날 사건이 중대한 관심사인 만큼 총 236석의 방청석 중 법정 좌측 앞쪽을 38석을 취재석으로 배치했으며, 취재석 바로 뒤에 재판연구관 38석을 배치했다.

아울러 법정 중앙에는 검찰측(10석)과 피고인, 변호인단(27석)을 나란히 배치하고 2시부터 열릴 공개변론에 대한 최종 점검을 마친상태다.

공개변론이 열릴 대법정은 이시간 현재 취재진과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잠시뒤인 오후 1시부터 개방할 예정이다.

대법원 대법정에는 제주지역의 언론사 취재진 등이 벌써부터 치열한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법원은 이날 공개변론 참석을 희망하는 참석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 선착순으로 방청권을 배부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대법원은 이날 검찰측과 변호인단의 모두발언 각각 7분씩을 언론에 공개 일체의 녹취와 촬영을 허락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취재 열기도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변론은 변호인과 검사의 진술이 이어진 후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질문하는 형식으로 진행, 검찰과 변호인측간 치열한 법률적 공방 속에 2~3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태환지사는 29일 상오 공개변론에 대해 '사법부에서 하는 일에 말 할 입장이 아니다. 가만히 있을 뿐'이라고 짤막하게 답변하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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