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범 의원, 제243회 제주특별자치도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

5일 열린 제243회 제주특별자치도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현우범 의원은 '올해산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 비상품 출하 단속, 국내 대형항공사의 제주기점노선, 제2공항 건설, 고위공직자 인사' 등에 대해 중점 질의 했다.

현 의원은 고위공직자 인사와 관련 "올 들어 지난 1월과 8월 정기인사에서 고위 공직자 11명이 정년을 2년 앞두고 보직을 받지 못하고 대기발령 받은 바 있다"면서 "이들은 30년이상 넘게 공직에 투신해 나름대로 열과 성의를 바쳐 국가에 충성했지만 정년이 다 되어 간다는 이유로 보직을 잃음으로서 불명예를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 의원은 "이때문에 이들은 별로 하는 일 없이 봉급만 받아 도민 혈세를 낭비하는 꼴이 된 것"이라면서 "당사자 입장에서는 도청 국장 내지는 시청 부시장을 역임하다 하루 아침에 무직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면서 이들에 대한 대기발령의 근거가 무엇인지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현 의원은 올해산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와 관련 "올해산 수매단가를 80원으로 하향한 것은 수율관계의 시스템 문제와 부실한 공장 운영에서 비롯된 적자를 농민에게 떠넘기기 위한 것이 아닌지 의문"이라면서 "농가에게 최소한의 인건비라도 갈 수 있도록 작년 수준인 KG당 100원으로 수매할 의향은 없느냐"며 따져 물었다.

현 의원은 이어 비상품 출하 단속과 관련해서는 "비상품 감귤이 유사시장과 인처넷등을 통해 속수무책으로 대량 불법거래 될 수 있다"면서 "비상품유통에 대해 자치경찰이 전담해 국가경찰과의 협조체계를 구축, 효율적인 단속 하는 부분에 대해 도차원의 구체적인 방안 수립"을 주문했다.

현 의원은 국내 대형항공사의 제주기점 노선과 관련 "해마다 대형항공사에서 제주노선의 항공편수를 줄이고 영업이익이 많은 해외항공 노선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대형항공사의 제주노선 항공편 감축 및 비성수기의 성수기 전환추진 움직임에 대한 도 차원의 대처방안과 향후 특단의 대책 강구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현 의원은 또 제 2공항 건설과 관련 "최근들어 한국공항공사에서 2010년까지 2611억원을 투입, 공항을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활주로는 2025년에 포화상태에 이르고, 계류장과 여객터미널은 2020년이 되면 포회상태"라면서 "제2의 공항건선을 포함한 건교부의 5개년 기본계획에 등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 의원은 "이를위해 표선면에 있는 정석비행장을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면서 "정석비행장은 현재 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춘 부지가 확보되어 있는데다, 지난 2002 월드컵 개최 당시 사용한 바가 있다"면서 이에 대한 도 차원의 답변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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