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코스, 14코스, 총 13종 약 5만 3천본 식재

제주올레 길에서 예쁜 야생화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제주자치도는 차별화되고 볼거리 있는 이색적인 올레 길을 만들기 위해 야생화 식재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본격적인 야생화 식재에 앞서, 올레코스 2개 구간에 대해, 시범적으로 식재한다고 28일 전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식재구간은 5코스 남원읍 위미리 조배모들 코지 일대와 14코스 한림읍 월령리 월령천 연접부지로 1.85㎞ 구간이며,

식재할 야생화는 황근, 상사화, 수선화, 석산, 참나리, 해국, 털머위, 원추리, 노랑꽃창포, 구름체꽃, 산비장이, 가는잎할미꽃, 왜성술 패랭이, 흰붓꽃 등 총 13종으로 약 5만 3천본 이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올레코스 중 미관상 보기가 안 좋은 공한지, 쓰레기를 자주 버리는 곳 등에 최대한 자연스럽게 야생화를 식재하고, 내년도 실시되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대비하기 위해,

민간전문가와 공무원 등으로 ‘제주올레 야생화 식재 T/F팀’을 구성, 식재장소 조사와 야생화종류 선택 등 올레다움을 유지하기 위한 세부계획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기철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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