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T-아트센터에서 제9회 과학수사 국제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 주제는 '한국 과학수사의 미래를 말한다'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행된 'DNA신원확인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해 활용중인 DNA 증거에 대해 법·제도적 측면과 실무적 측면의 문제점이 논의됐다.

체취(냄새)증거, 장문, 족문, 걸음걸이 분석 등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새로운 과학수사기법도 소게됐다. 또 미국, 프랑스, 일본에서 초청된 법학교수, 과학수사 전문가들의 강의와 국내교수와 실무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학술세미나에는 경찰청에서 공모한 현장감식사례 포스터 36점이 전시됐다.

이번 포스터 공모전에서는 서울청 최승복 경사가 '잿더미 속에 묻힐 뻔 한 살인사건의 진실'로 금상을, 강원청 이미정 검시관이 '혈흔분석에 의한 우발적 살인의 증명'으로 은상을, 충남청 김종길 경사가 '새로운 지문채취 기법으로 대학가 원룸 주거침입 강간사건 피의자 검거'로 동상을 각각 수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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