禹 지사 "시설물 운영 적자도 중요하지만, 합리적 인력 운영방안도 강구돼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88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가 29일 오전 10시 속개된 가운데 한나라당 신관홍의원은 도정질의를 통해, 탐라문화 관장 조성은 구도심 재정비사업을 포기하고 진행되는 것이냐“며 도정의 입장을 물었다.

이에 대해 우근민 지사는 “구도심재정비사업은 열악한 주거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이고, 탐라문화광장조성사업은 구제주와 원도심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구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지사는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은 구도심상권을 살리기 위한 관광인프라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고 “원도심을 살리기 위해서는 탐라문화광장과 연계, 인구유동성을 확보하는 일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우 지사는 “국회에 제출되어 있는 '도시계획 및 주거환경법안'이 제정되면 주민참여 중심의 소규모 블록단위로 전환, 구도심상권을 살려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돌문화공원, 문예회관, 제주 해녀박물관, 별빛누리공원 등 적자운영되고 있는 공공시설물에 대한 대책을 묻는 신 관홍 의원의 질의에는 “공공시설물의 적자운영이 재정부담을 증가시키고 있어, 제주도의 재정위기를 가져왔다”며

“적자운영을 줄이기 위해서는 시설물 운영 적자도 중요하지만, 합리적 인력 운영방안도 강구돼야 할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우 지사는 “책임운영기관, 공사설립, 민영화, 매각 등 다각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시설물의 특성에 맞게 전문가의 견해를 통해, 구체적인 대안선택을 위한 공론화 절차를 밟겠다”고 대답했다.

<고병택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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