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 의원 "정부, 국가균형발전법 제18조 완전히 무시"

민주당  김재윤 의원은 30일 성명을 통해 "정부는 국세청 3개 기관 혁신도시 이전을 당장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제주혁신도시로 이전하기로 되어 있던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난 9월 이명박 정부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로 이전 결정됐다"고 밝히고 "국세청 산하 3개 기관은 아예 이전을 거부하며 국가균형발전법 제18조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제주혁신도시가 정부의 정치논리와 불법행위로 인해 반신불수가 되고 있는 것"이라며 "정부는 제주혁신도시가 반토막으로 전락할 위기에 맞선 서귀포 시민의 정당한 요구에 대해 즉각 답해야 한다"며 국세청 3개 기관의 제주혁신도시 이전 계획을 당장 제시하라고 거듭 요구했다.

김 의원은 "만약 정부가 국토균형발전의 의지도, 국민과의 약속도 내팽개친다면 서귀포시민은 물론 60만 제주도민의 분노에 찬 투쟁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병택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