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은 자신의 외모에 투자하는 비용과 문화생활에 쓰이는 비용에 대해 가장 관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취업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6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아깝게 느끼며 쓰이는 것은 '과태료', 아깝지 않게 느끼는 것은 외모와 패션 등 '자신에 투자'하는 비용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의 지출되는 비용 중에서 전혀 아깝지 않게 쓰는 것은 전체 응답자 중 44.5%가 옷 구입 등의 패션과 헤어, 피부관리 등 미용에 드는 비용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문화생활비'가 27.1%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식비'에 지출되는 비용이라고 응답한 이들이 14.5%에 불과해 최근 먹거리 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다. 이외에 '여행'(8.2%)과 '유흥비'(1.3%) 순이었고 자기계발과 정기후원금 등의 기타는 4.4%였다.

반대로 아까워하며 쓰는 비용 1위로는 자동차 범칙금과 금연구역 범칙금 등의 '과태료'(25.0%)가 차지했다.

이어 늦은 술자리나 야근 등으로 인해 귀가 시 이용하는 택시의 '할증료'(22.1%), 은행 송금과 현금서비스 이용에 따른 '은행수수료'(16.3%), 식사 후 즐겨 마시는 '커피 값'(14.9%), '출·퇴근 교통비'(11.4%), '택배 배송비'(5.6%), 휴대폰 요금과 공과금 같은 '생활비'(4.7%) 등 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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