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마을회 '쓸모없는 마을목장 풍력발전 최대 활용 효과' 반대연합회 '풍력발전 효용성 실효성 의문 자연만 파괴'


 



 



 


해군기지건설 문제로 마을내 찬반으로 마을이 서로 갈라서는등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이번에는 풍력발전문제를 두고 마을과 마을이 대립양상을 보이는가 하면 찬성과 반대측으로 다시 주민들이 갈려져 현안사항이 주민들만 분열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어 강력한 대안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해군기지건설문제로 위미 1리와 2리가 내홍을 겪은 후 강정동마저 찬반으로 엇갈려 주민들이 반목하고 있는 가운데 풍력발전문제로 한쪽에서는 반대집회를 하는가 하면 찬성측에서는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여는등 또다른 주민갈등양상이 드러나고 있어 대책이 심각한 실정이다.


13일 제주풍력발전반대 연합대책위는 오전 제주도청 앞도로에서 도로를 점거, 3백여명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도의 풍광을 가로막고 해치는 풍력발전단지를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저지하기위해 궐기대회를 연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를 찬성하는 삼달리 마을회는 이날 상오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달풍력발전단지를 방해하는 행위에 중지를 요청하며 사업인허가를 조속히 하고 있지 않다고 도정을 압박할 방침이다.


이들은 풍력발전은 신재생에너지로서 경제성이 있어 사업단계의 집중육성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우리나라에서 이용할 수 있는 풍력발전의 50%를 제주도에서 충당 할 수 있는 환경적 사업'이라고 찬성을 하고 있다.


'우리는 지구온난화를 막는 청정에너지를 적극 개발하고 사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그 해결책의 하나로 신 재생에너지의 개발과 이용 보급을 촉진하는 정책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마을회는 이날 도지사에게 드리는 글에서 '농사만 지어먹고 사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는 마당에 바람만 부는 목장지 활용방법을 찾던중 풍력발전사업이 가장 경제성이 있고 친환경적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섬으로서 마을의 가치를 인정받고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을 확신, 이른시일내에 인가를 해줄 것'을 촉구했다.


마을회는 이날 반대대책위의 궐기대회에 '마을의 도움으로 팬션을 지어 정착할 수 있었던 자가 배은망덕하게 풍력발전의 본질을 외면하면서 주변까지 끌어들여 반대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달리 반대대책위는 '천연기념물 제467호로 지정되고 있는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동굴을 붕괴시킬 우려가 있다'고 밝히고 '난산풍력발전단지 공사허가가 사전 환경성검토를 받지 않아 무효라는 제주지법 판결과 함께 풍력발전단지가 한라산을 훼손하는 친환경적이지 못한 사실등을 도민들에게 알리기위해 궐기대회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풍력발전은 아직 그 효용성과 실용성이 검증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제주도의 자연유산을 담보로 위험한 도박을 해서는 안된다'고 궐기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