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국회의원, 기자회견을 통해 총선 출마에 따른 출사표 던지
강창일 예비후보는 7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가진 가지회견을 통해 3선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이날 강창일 예비후보는 “여전히 아직도 해결해야 할 미진한 과제들이 산적해 있어 이번 3선 도전에 나서게 된 것”이라며 “ ‘꽃 중의 꽃이 3선’이기에 3선은 중진의원으로서 상임위원장과 원내대표로 나설 수 있는 기초가 되는 것이어서 중앙 정치에 깊이 개입할 수 있게 하는 토대가 된다”고 3선의 힘으로 제주현안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 예비후보는 “그러한 3선의 큰 정치와 검증된 힘으로 제주도의 예산을 많이 확보하도록 하여 향후 3~4년 제주의 미래에 많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촉매제 역할을 해내겠다”며 “6년 연속 최우수 국회의원으로 뽑힌 이는 17대 이후 제가 유일하다”며 자신을 지지해 줄것을 유권자에게 피력했다.
그러면서 강 예비후보는 그동안 제주특별자치도법과 4.3특별법 개정, 4.3평화재단 설립, 서부경찰서 신설과 제주해양경찰청 유치, 풍력발전과 스마트그리드 산업 도입 등의 일을 해왔다고 성과를 설명했다.
이어 출입기자단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제주해군기지 문제와 관련된 질문에 강 예비후보는“아직 당론으로 정한 바는 없지만, 지난 17대 국회에서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대한 예산을 통과할 시 달았던 부대조건이 ‘기항지’였다”며, “그런데 MB정권 들어 해군기지로 밀고 가려는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절차적 정당성 문제가 여전히 빠져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신공항 문제에 대해서 강 예비후보는 “총선 뿐만이 아니라 향후 대선 공약으로서 내세워야 할 문제”라며, “이번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 확신되기에 내년부터는 반드시 이를 위한 준비작업이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자신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는 박원철 도의원이 사회를 맡고 오충진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박희수, 박규헌, 방문추, 소원옥 의원들이 자리에 함께했으며, 4.3유족회 회장과 호남향우회 회장, 박승봉 전 부시장, 강창일 후원회장 등 여러 인사들도 출마 기자회견에 참석해 강창일 예비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경대 前 의원 출마에 대한 의견을 묻자 강 예비후보는 “그분의 길이 있고 내가 가는 길이 있다”며 더 이상의 언급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양지훈 기자
mc3469@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