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일대 하수관거 정비공사 시행에 따른 도로 굴착 등으로 인해 제주관광의 이미지 저해 및 지역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가 넘어져 아픔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 성산읍 고성리 뉴태성빌라 부근에 상하수도 이설 공사로 인해 도로 한쪽 면을 굴착공사 후에 지금껏 복구를 하지 않아 지역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노면 곳곳에 웅덩이가 생기는 등 이륜자동차 운전자의 불편과 어린이들이 안전까지 위협을 주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5시경 학원으로 가던 초등학생 고모군(11세)의 길을 가다 넘어져서 찰과상을 입었다. 특히 이륜자동차(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도로변 자갈로 커브길에 자주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지만 행정 당국은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 상하수도 이설 공사가 지난해 말에 완료 되었지만 그대로 방치해 오토바이 운전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말 상하수도 공사를 마무리한 성산읍 고성리 동남주유소에서 서귀포 방면으로 신양리 입구까지 멀쩡해야 할 인도가 마치 보도블록이 물결을 타는 것처럼 여기저기 굴곡이 져 잇고 기존의 지반보다 침하돼 보행자들에게 상당한 불편을 주고 있다.

 

 

▲ 지난해말에 상하수도 공사가 마무리 되었지만 보도블럭은 지반 침하 및 웅덩이로 중학생들이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정비가 시급하다.
특히 이구간은 성산중학교 학생들이 통학로로 이용되고 있는 터라 움푹 들어간 인도는 학생들이 안전 보행에 위협이 된다는 지적이다.

 

주민 강모씨(55.성산읍)는 “공사 굴착 후 복구에 대한 예산이 어떻게 책정됐기에 노면표시를 반쪽만 그리는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며 “겉으로 보이는 도로 복구와 개설에만 급급할 게 아니라 시민들이 사용하는 기존 도로의 정비 및 관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 같은 지역인데 한쪽은 멀쩡한데 반대쪽은 엉망인 상태
또한, 택시를 운행하는 김모씨(46)도 “모든 도로변 굴착공사가 시민들을 위한 공사라고는 하나 공사 후 땜질식의 복구가 반복되면 혈세 낭비는 불 보듯 뻔 한 일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편, 지역주민의 불편을 감수하면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정작 지역주민 안전을 위한 마무리 조치는 미흡하게 진행되고 있어 이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는 커져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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