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국보’로 통하던 축구스타 호나우두(30)가 다음달 25일 크리스마스에 또 결혼한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호나우두의 세번째 부인이 될 여성은 브라질 슈퍼모델 하이카 올리베이라(22)다.

호나우두는 1999년 브라질 여자 축구선수와 결혼했다가 4년 뒤 이혼했다. 작년에 모델과 재혼했지만 바로 파경을 겪었다.

공식적인, 즉 미디어가 확인한 호나우두의 셋째 여인인 올리베이라는 올해 월드컵 개막 전, 독일 뮌헨의 축구패션쇼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12년 전 일찌감치 월드컵에 나온 호나우두와 마찬가지로 올리베이라도 청소년 때부터 스타다.

1999년 엘리트모델룩 국제모델선발대회 결선에서 2등을 따내며 혜성처럼 등장한 몸이다. 이후 ‘센세이션’이라는 별명으로 세계 패션모델계를 주름잡고 있다. 올리베이라가 소속된 ‘엘리트’사도 호나우두의 레알마드리드 못잖은 특급 ‘구단’이다.

올리베이라는 호나우두가 183㎝에 83㎏인줄 안다. “호나우두가 뚱뚱하다고(fat)? 그럼 나는 돼지(obese)”라며 발끈한다. 2002년 77㎏이던 호나우두는 요즘 90㎏을 웃돈다. 올리베이라는 181㎝ 55㎏, 34-24-35인치다. 동성이 아니면 상대의 나이와 몸무게를 대개 제대로 못 짚는다.

은퇴한 마라도나(46)를 돈(豚)에 비유한다면, 여전히 현역인 호나우두는 저(猪)다. 어기적거리는가 싶다가도 불쑥 저돌, 골을 터뜨린다. 호나우두는 애정생활이 안정되고 만족스러울 때 펄펄 날았다. 올리베이라를 만난 호나우두는 야성이 꿈틀대는 ‘저’로 명할 수도, 제삿상에 안성맞춤인 ‘돈’으로 멸할 수도 있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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