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면계약서’ 존재 전면 부정.. 검찰 소환 거부 의사 밝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는 19일 김경준 전 BBK대표의 ‘이면계약서’ 주장과 관련 “이면계약서는 없으며 검찰은 나를 부를 이유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말해 다시 한 번 자신은 ‘BBK주가조작 사건’과 무관함을 피력했다.


 


이 후보는 이날 63빌딩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김 씨와 만나게 된 경위를 비롯해 함께 사업을 하게 된 경위를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동시에 ‘BBK주가조작 사건’을 둘러싼 자신의 연루 의혹을 전면 부정했다.

특히 김 씨가 귀국하면서 “가져온게 있다”는 말로 '이면계약서' 존재 여부를 시사한데 대해 이 후보는 “이면계약서는 없다”고 잘라 말하면서 아울러 검찰 소환에 대해 재차키웠는데 대한민국에서 일하고 싶어하니 도와달라’고 해, 부모님이 훌륭하게 키운 긍정적인 면을 봤다”고 말했다.

김씨의 누나인 ‘에리카 김’에 대해서는 “에리카 김도 자기 동생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결과적으로 김씨에게 속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자 “저라고 실수를 하지 않았겠나. 그러나 김경준과는 사업을 같이 한 것이 아니고 중간에 사업단계에서 같이 할 수 없다고 보고 파기했다. 그 후에 생긴 문제이기 때문에 (나는)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아울러 ‘도곡동땅 실소유’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 후보는 의혹을 전면부인했다. 그는 “정치권의 계획적인 음모의 일환”이라며 “검찰조사에서도 내 땅이 아니라고 분명히 나왔다”고 강조했다. <서울포스트/영주일보 제휴사>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