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성폭행한 중학생이 두차례 영장청구 끝에 결국 구속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24일 A(15)군을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해 6월27일 새벽 3시께 친구 B군과 함께 초등학생 6학년 C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B군이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되자 우선 A군을 상대로 지난 9일 법원에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구속사유가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했고 검찰은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지난 14일 검찰시민위원회에 해당 안건을 회부했다.

검찰은 시민위원 9명 중 8명이 구속 필요성을 제기함에 따라 구속영장을 재청구해 지난 22일 영장을 발부받아 A군을 구속했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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