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품 전문 제조업체 (주)성도그린, 제주이전

제주특별자치도는 경기도소재 유제품 생산업체인 (주)성도그린이 내년 상반기까지 72억원을 투자하여 생산설비를 갖추고 오는 2010년까지 120억원을 추가 투자하여 설비를 확충, 본격적인 제주이전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조업체로서는처음으로 본사를 제주로 이전하는 (주)성도그린은 경기도 안양시에 본사를 두고 수도권에 39개의 대리점을 보유, '제주의 아침' 등 유제품의 연간 매출액이 120억원에 이르는 우유제품 전문 생산업체로 알려졌다.

(주)다음커뮤니케이션, EMILSI에 이어 수도권기업으로서는 3번째로 본사를 이전하는 (주)성도그린은 지난 중순께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에 부지 3천평, 공장 1천평 규모의 토지매입을 완료, 제주시로부터 창업계획 승인도 받은 상태이다.

한편 제주도는 (주)성도그린 측이 제품의 원재료를 도내산으로 전량 충당할 것을 밝힘으로써 생산설비가 가동되면 도내산 우유의 상당 부분이 구매될 것으로 예상, 농가소득 증대와 함께 도민 고용효과 등의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