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추적60분, 오는 29일 ‘7대경관 의혹 제2탄’ 방송...관심 집중

‘KBS 추적 60분’이 집중 조명으로 지난달 25일 제주를 넘어 전국적으로 최고의 이슈로 떠올랐던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의혹’관련한 방송이 오는 29일 방송됨에 따라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BS 추적 60분’에 따르면 이번 2탄은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방송 그 후, 지금 제주는?’을 방송한다고 전했다.

이번 방송에 대해 제작진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지난 달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의혹의 실체는?’ 방송 이후 재단과 캠페인에 대한 의혹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며 거센 후폭풍이 일었다.”며 “그리고 마침내 공개 된 제주도의 행정 전화비와 계약서로 인해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며 지난 방송의 여파로 그동안 물밑에 숨겨져 있던 사실들이 외부로 노출되면서 이번 캠페인에 대한 투명성과 정당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음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그러나 현재까지) 나라별로 천차만별인 투표 비용과 방법, 불투명하고 일방적인 계약서, 알려지지 않은 수익배분구조까지 진실은 여전히 안개 속”이라며 “발전을 위해 덮고 가야한다는 입장과 감사를 통해서라도 의혹을 낱낱이 밝혀야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는 가운데 ‘추적 60분’이 다시 한 번 혼란 속에 잠긴 제주도를 찾았다.”며 이번 제2탄을 마련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방송이 예고된 이후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를 비롯하여 제주지역관관광업계 종사자들은 추적60분팀이 제2탄 방영 소식에 크게 반발했다. 

최근 제주도관광협회는 가지회견을 자처한 자리에서 “7대자연경관 브랜드 고취시키는데 앞장설 때 이러한 후속보도로 인해 도민들 마음속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추적 60분’ 제작진은 뉴세븐원더스 재단의 이전 행사인 ‘신(新)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된 중국을 찾아가 관계자들의 얘기를 듣는 등 뉴세븐원더스 재단의 진정성과 재단의 선정 이후 활동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25일 방영된 제1탄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의혹의 실체는?’ 방송 직 후 캠페인 진행 속 나왔던 수많은 의혹 해소와 더불어 재단의 진실성을 요구하는 의견이 빗발치는 가운데 이번 제2탄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방송 그 후, 지금 제주는?’에 대한 제주도민, 더 나아가 국민들의 관심은 높아져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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