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제주투데이-제이누리 3개 언론사 4.11총선 여론조사 결과 발표

 

▲ 자료 - 미디어제주
민주통합당 강창일, 김재윤 현역의원들이 단수공천으로 본선에 올라간 가운데 유일한 현역의원으로서 오영훈 예비후보와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하는 김우남 의원.
그동안 각종 언론사에서 진행된 여론조사와 이번 언론 3사 여론조사에서도 김우남 현역 의원이 독주는 계속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제주에 따르면 현역인 민주통합당 김우남 의원이 처음으로 30%대를 돌파해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만주통합당 오영훈 에비후보와 부상일 새누리당 예비후보간의 치열한 박빙의 승부를 전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비록 오차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오영훈 예비후보가 처음으로 부상일 예비후보를 앞질렀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김우남 의원은 32.8%로 1, 2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올 1월 2차 조사 때에 비해 4.0%포인트를 끌어올렸다. 1차 27.4%에서 2차 28.8%로 거북이 걸음을 하던 것보다 이번에는 다소 큰 걸음을 한 발짝 내디딘 셈이다.

오영훈 에비후보와 부상일 예비후보는 올 1월 2차 조사 때 오차범위 내(부상일 15.4%, 오영훈 14.4%)로 좁혀진 데 이어 이번에는 오차범위 내에서 오영훈 전 의원이 부상일 전 위원장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오 예비후보는 1차 7.4%에서 2차 14.4%로 껑충 뛰어오른 뒤 이번에도 6.0%포인트를 끌어올렸고 부 예비후보는 1차 13.2%, 2차 15.4%에서 이번에 19.8%로 지지율이 4.4%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강정희 무소속 예비후보(2.2%), 최창주 민주통합당 예비후보(2.0%), 차주홍 새누리당 예비후보(1.8%), 전우홍 진보신당 예비후보(1.6%)가 그 뒤를 이었으며 지지후보가 없다거나 모른다는 응답이 19.4%였다.
▲ 자료 - 미디어제주

# 김우남 제주시 을 지역에서 강자로 굳건...오영훈 젊은층에, 부상일 장년층에 선호 엇갈려

이번 조사에서 연령대별 지지율을 보면 김우남 의원이 모든 연령대에서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데 비해 오영훈 예비후보가 20, 30대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고, 부상일 에비후보는 50‧60대 지지율이 높게 나왔다.

상세하게 살펴보면 김우남 의원은 30대 35.5%, 40대 35.2%, 50대 30.5%, 60대 33.0% 등 20대(27.5%)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30%대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오영훈 에비후보는 20대 23.8%, 30대 23.6%, 40대 26.2%의 지지율을 보였으나 50‧60대 지지율이 각각 13.4%, 13.2%로 낮게 나왔다.

이와는 달리 부상일 예비후보는 20대 7.5%, 30대 12.7%, 40대 17.2%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았지만 50대와 60대에서 각각 31.7%, 30.2%의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 제주시 을 지역도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에 10% 이상 지지율 앞서

제주시 을지역의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통합당 35.4%, 새누리당 24.6%로 2차 조사 때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미디어제주에 따르면 지난 1월 1차 조사 때는 민주통합당 31.8%, 새누리당 26.2%였으나 민주통합당이 3.6%포인트 지지율을 끌어올인 반면 새누리당은 오히려 1.6%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반대로 통합진보당은 3.4%에서 4.6%로 1.2%포인트 높아졌고, 진보신당과 자유선진당 각 1.6%, 국민생각 0.4%, 창조한국당 0.2% 등 순이었고 지지 정당이 없다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31.6%였다.

연령대별 조사에서는 민주통합당은 20대와 30대, 40대에서 36.3%, 51.8%, 35.2%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반면, 새누리당은 50대와 60대에서 각각 36.6%, 39.6%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민주통합당의 경우 이도2동이 40.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새누리당은 조천읍에서 41.1%로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진보당은 구좌읍에서 10.3%로 두자릿수대의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한편, 미디어제주, 제주투데이, 제이누리 등 제주지역 내 3개 언론사 4.11총선 여론조사는 서울소재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했다.
표본은 각 선거구별 500명이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4.4% 포인트로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질문지에 의한 1대 1 전화면접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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