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2012탐라대전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부활의 바람'을 주제로 문화예술, 공연예술 등 10개 분야 40여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축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2012탐라대전은 ‘부활의 바람’을 주제로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제례행사와 개·폐막식을 비롯해 문화예술, 공연예술, 참여체험, 참여전시, 교류협력, 학술 등 10개 분야 40여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자연과 환경친화 축제로서의 생태성 ▷신화적 상상축제로서의 창조성 ▷메타축제로서의 포용성 ▷사람을 키우는 축제로서의 인본성 ▷제주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교육성 ▷제주인들이 먼저 즐기고 감동하는 축제성 등의 전략이 제시됐다.

이에 조정국 2012탐라대전 총감독은 "제주에서 처음 열리는 대규모 신화역사 축전으로서 어떻게 하면 도민의 참여를 높이고 재미와 감동을 통해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다"며 "축제를 통해 이미 세계를 품에 안았던 고대해상왕국 탐라정신의 부활에 대한 제주인의 바람(願)이 곧 세계를 향해 부는 제주의 바람(風)이라는 것을 표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축제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내·외적 소통과 제주문화 원형에 대한 상상력이 이번 축제를 관통하는 핵심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의전행사에서 벗어나 도민에 의한, 도민을 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그 참여과정이 중시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은석 위원장도 "지난 29일 회의를 통해 제안된 내용들을 보완하는 한편 주행사장을 포함해 보다 완벽한 실행계획을 4월말까지 수립해 최선의 축제를 선보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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