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조직내 소통문화에 대한 13개 문항 모니터링 결과 발표

제주특별자치도는 본청 및 직속기관, 사업소 공직자를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5일간 내부행정시스템 전자설문을 통해 조직내 부서간·부서내 소통 수준, 소통을 가로막는 문제, 소통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 등 총 13개 문항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274명이 참여했는데, 근무지별로는 도본청 132명(48%), 직속기관·사업소 142명(53%), 직급별로는 4급 이상 8명(3%), 5급 54명(20%), 6급 96명(35%), 7급이하 116명(42%)이다.

이번 모니터링 결과 부서내 소통은 보통 이상 75%로 답했으나 부서간 소통은 보통 38%, 부족 이하 37%로 나타나 부서내 소통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으나 부서간 소통은 부족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통을 가로막는 요인으로는 직원간 소통 29%, 경직된 조직분위기 20%, 업무지시 관련 문제점으로는 일방적인 업무지시 32%, 불명확한 업무지시 25%로 부정적 답변이 많았으며, 업무보고와 관련한 모니터링에서는 내용보다 형식적인 부분 강조 42%, 결론만을 요구 20%순으로 나타나 직원간 소통과 일방적 업무 지시, 형식적 부분을 강조하는 사항 등을 소통의 가장 문제점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대표적인 고충사항으로 일과 생활의 균형 미흡 28%, 미래에 대한 비전 부족 20%로 역시 부정적 답변이 많았다. 소통 활성화에 필요한 시책으론 주무관과의 간담회 35%, 상생발전 토론회 32%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긍정적 협업문화로 피드백할 수 있도록 대책을 추진해 조직내 부서간, 상하간, 직원간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면서 "조직내 모든 구성원의 평등한 환경 속에서 서로 소통하며 자기 및 부서 이기주의를 없애고 창의적 조직으로 변모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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