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차치도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민간, 연구기관 등 각 기관별로 산발적으로 진행돼왔던 참다랑어 양식산업화 연구를 연구원 중심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산물 10대 수출전략품종 연구개발에 발맞추어 제주도 참다랑어 양식산업 육성을 위한 것.

이러한 방침에 딸 제주특별자치도는 국가연구기관과 업무분담을 통하여 해양수산연구원은 육상수조에서 양식기술 개발 및 수정란 생산, 미래양식연구센터는 외해가두리를 이용한 참다랑어 양식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참다랑어 연구역량을 한곳으로 모으기 위해 민·관·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가칭 ‘제주 참다랑어 양식산업화 연구회’를 구성해 참다랑어 양식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공유하고 해결할 수 있는 참다랑어 연구의 Think tank 역할을 전행해 나갈 예정이다.

참다랑어 양식산업화를 위한 세부연구 추진계획으로는 ▷ 추자수협과 공동으로 자연산 참다랑어 치어 선상 수송시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치어 폐사 저감 기술개발 및 어민들에게 어구구입비 지원을 통하여 안정적 치어공급 시스템을 구축하며, ▷ 도내에서 참다랑어 수정란 생산이 이루어지기 이전까지 미래양식연구센터와 공동으로 몰타산 수정란을 이용한 인공 종묘생산 기술개발을, ▷ 민간에 보유중인 참다랑어 친어를 확보하여 조기에 육상수조에서 수정란 생산 기반을 확립하는데 중점을 두어 나아갈 예정이다.

또한 육상양식의 규모경제와 경제적 타당성 연구를 위해 연구원에 2013년까지 20억원을 투입해서 참다랑어 사육 육상수조 규모별 양식수익성 평가를 추진한다. 추자지역에는 태풍에 영향이 없는 제주형 참다랑어 양식용 내파성 해상가두리 시설 실증 연구를 민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게 된다.

이와더불어 제주주변 해역이 아열대화로 점차 변화되면서 참다랑어 성어들이 제주해역으로 회유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참다랑어 성어 어장조사 및 어획기술을 개발하여 어민들에게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 “연구회 운영 및 이번 계획을 통해 참다랑어 종묘생산 기술개발을 통한 안정적 양식기반을 조기에 조성해서 수출전략 산업으로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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