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무소속의 장동훈 후보가 30일 출정식을 갖고 총선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장동훈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제주시 노형오거리에서 총선 출정식을 갖고 서민을 위한 서민에 의한 젊은 정치를 펴며 잃어버린 99%의 서민 정책을 되찾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출정식 행사에서는 많은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지지자가 몰려 장 후보의 총선 행보에 힘을 실어줬다.

연단에 오른 장 후보는 “과거 15년 정도만 해도 우리 제주는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최상위권의 경제적 풍요로움을 누렸지만 지금은 최하위권”이라며 현 제주경제를 꼬집고 “어느 대학의 경우 60명이 졸업해 단 두명만이 취업되는 등 제주경제가 비참한 현실에 직면했다”며 현 정치권을 겨냥했다.

장 후보는 이어 “2년을 오로지 국회의원 만들어달라고, 나만이 국회의원 해야 한다는 후보, 일 잘해서 상 받았다고 자랑하는 후보로 인해 8년 동안 우리 제주시는 암울한 침체기를 맞았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장 후보는 “저는 말이 아닌, 허황된 공약으로 도민을 우롱하지 않고 실물경제 전문가의 입장에서 제주를 발전시킬 수 있다”며 “이미 재선 도의원 시절 공약 이행과 민원해결로 노형동민들께 심판을 받았고 지지를 얻었다”며 검증받은 지역일꾼임을 강조했다.
장 후보는 이어 “오늘 내리는 것은 비가 아니다. 이 비는 저의 눈물이다. 이 비처럼 많은 눈물은 흘리지 않았지만 제주도민을 위해 많은 눈물을 흘렸다”며 “서민을 위한 마음으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함께 눈물과 설움을 닦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그러면서 ▲FTA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FTA특별세 신설 ▲신개념의 제주복합공항도시(Jeju Multi-Airport City)건설 ▲4.3유족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4.3의료재단 설립 등 4.3의 완전한 해결 ▲구도심 활성화 ▲일자리창출 등의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장 후보는 “서민만이 서민의 눈물을 알고 닦아줄 수 있다. 그리고 실업계라는 학벌의 차별과 백 없고 돈 없는 설움을 제 스스로 당당히 뚫고 이 자리에 섰다”면서 “단언하건데 서민의 애환을 달래줄 수 있는 사람은 저 뿐이라고 생각한다”며 타 후보와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 후보는 “행동하는 양심과 실천만이 바다를 이뤄 잘못된 세상을 바로잡고 역사를 바꿀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는 강봉직 전 제주시연합청년회장이 찬조연설자로 나서 서민을 위한 당당한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장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장 후보는 이날 오전 복지시설 등을 방문하며 민생행보를 이어나갔다.

장동훈 후보는 이날 서부종합사회복지관 준공식 행사에 참석,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수혜자들의 만족도를 끌어 올릴 수 있는 복지정책 마련을 약속했다.

장동훈 후보는 “복지정책은 수혜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들의 편익을 증진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어려운 이웃들이 보다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이어 사명감 없이 일할 수 없는 사회복지사들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처우를 대폭 개선하는 등 복지사들의 자부심도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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