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프랑스-이탈리아 합작 영화 '시네마 천국'의 인기 스타인 프랑스 배우 필립 느와레가 23일 세상을 떠났다.

프랑스 TF1 TV는 이날 필립 느와레가 암으로 향년 7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트레이드마크인 약간 겁먹은 듯한 표정으로 영화팬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필립 느와레는 지난 55년간 수많은 영화에 출연하면서 그의 세대에서 다작이지만 가장 성공한 배우 중 하나로 평가된다.

지난 88년 대표작인 '시네마 천국'로 세계적으로 널리 이름을 알린 필립 느와레는 55년 영화계에 데뷔했지만 60년까진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60년 거장 루이말 감독의 '메트로 재즈 댄스'에서 열연하면서 연기파 배우로서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그간 150편 가까운 영화에 출연했으며 1차 세계대전 막바지를 배경으로 한 '라이프 앤 나씽 벗 (La Vie Et Rien D'Autre 1989작)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최우수 남주주연상을 받았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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