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민주당 대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이 같이 밝혀

"제주도민과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오는 총선에서 MB심판을 내려주시고 제주해군기지 백지화를 통한 평화를 구축해 나가자!!“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오는 총선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4월 국회를 열어 인권유린이 행해지고 평화를 가로막는 이같은 행위를 중단할뿐만 아니라 국정조사를 진행해 이러한 행위자를 엄벌에 처해 나가겠다”고 강경한 어조로 회견을 열었다.

민주통합당 후보인 강창일, 김우남,김재윤 후보를 지원유세와 더불어 제주4.3 64주년 위령제 참석차 제주를 방문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으ㅟ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명숙 대표는 “저는 제주 4.3위령제를 참석하기 위해 1박2일에 제주에 머무르고 있다”며 “그러나 새누리당은 물론 박근혜 위원장도 4.3에 관심조차 없다”며 비판을 가했다.

한 대표는 “특히, 박근혜 대표는 11분간 제주에 와서 지지유세만 하고 돌아가 버렸다”며 “제주도민의 아픔인 4.3에는 관심조차 없으며 단지 제주도민들의 표로만 보이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의 칼을 높이 세웠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노무현 정부에서는 4.3유족분들에게 대총령 사과를 하는 등 제주 4.3에 대한 완전해결에 나섰지만 현재 이명박 정부애 들어서서 제주4.3에 무관심이 도를 넘어섰다”며 “제주4.3이 무장폭동이라고 주장하던 이를 공천하는 새누리당이 무슨 4.3해결에 나서겠다는 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여 질타하고 나섰다.

이어 한명숙 대표는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노무현 정부 당시 해군기지 사업을 진행해왔는데, 이제와서 반대를 하는 것에 대한 일부 지적에 대해 한명숙 대표는 “이런 질문 참 여러번 받았다.”고 전제한 후 “이러한 논의는 YS시절부터 진행했던 사항이고 이러한 내용이 참여 정부로 이어진 것은 맞자”며 “그러나 당시 참여정부에서 시작할 때는 제주해군기지가 아닌 민군복합 기항지였다”라면서 현재의 99%이상 제주해군기지가 아님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그래서 우리당은 지난 2012년 해군기지 예산을 삭감했다.”며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도 참여해 이에 동조했다”며 “이는 여당과 야당이 지금 강행되어 가고 제주해군기지를 중단하라는 뜻이 아니겠느냐”며 말했다.

특히 한 대표는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도 안보도 중요하지만 주민투표 등을 통해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얘기한 적 있다.”며 그런데 이제와서 말바꾸기라고 주장하는데 누가 누구에게 말 바꾸기라는 건지 진위를 밝히고 싶다“며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오는 4.11총선이 다가오자 마치 군사 작전 벌이듯 구럼비 마구 파괴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며 “반드시 이번 19대 국회에서 이에 대한 진상조사는 물론 국정조사를 진행해 제주해군기지 백지화 등 전면 재검토를 진행해 나가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이날 한명숙 대표는 4.3위령제에 불참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비판의 칼을 높이 세웠다.

한 대표는 “제주 4.3완전해결 위한 국가 추념일을 반드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제 한 후 “제주의 아픔의 역사인 제주4.3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MB정부와 박근혜 위원장이 제주도민들을 홀대하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우리 민주통합당은 새로운 정치로 국민 우선의 정치를 벌여 나갈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국민이 편안하고 공권력에 굴하지 않고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나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이번 4.11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한명숙 대표와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도의원 후보자들은 기자감담회를 마치고 곧바로 4.3위령제가 열리고 있는 4.3평화공원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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