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사 최현우(26)가 마술 도중 감전사고를 당했다.

매니지먼트사 아이디얼매직엔터테인먼트와 CJ E&M에 따르면, 최현우는 9일 오후 3시께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tvN 파일럿 프로그램 '마법의 왕' 녹화 도중 마술 도구를 사용하다가 감전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마법의 왕'에 출연한 같은 매니지먼트사 소속 후배 마술듀오 '투승호'를 지도하던 중 감전됐다.

아이디얼매직은 "병원에서 중추신경 마비증세가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중환자실에 있다"고 전했다. 최현우는 서울 영등포 한강성심병원에 입원 중이다.

tvN은 "최현우가 가벼운 부상을 당했고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태는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병원에서 최현우를 지켜본 관계자도 "위험한 상태는 아니다"고 확인했다.

최현우는 2008년 KBS 2TV '스펀지2.0'에서 마술 비법을 공개, 마술협회에서 제명당했다. 오랜 공백 끝에 지난달 마술쇼 '시크릿 더 매직쇼'로 활동을 재개했다.

2005년 코리아 매직 페스티벌에서 3위, 같은 해 일본 SAM JCMA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2006년 AMA 컨벤션 클로즈업에서 우승했다.

한편 '마법의 왕'은 마술사 8개팀이 2팀씩 대결을 펼쳐 우승자를 가리는 토너먼트 프로그램이다. '코미디 빅 리그' 시즌2 후속으로 21일 첫 방송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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