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 한화 2군 투수코치(48)가 2군 감독으로 선임됐다.

한화는 24일 최동원 코치를 2군 감독으로 임명하는 코칭스태프 보직을 발표했다.

지난 해 한화 투수코치로 활동한 최동원 코치는 조성민의 재기를 도왔으며 올해 '괴물 신인' 류현진의 성장에 큰 힘을 보탰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인식 한화 감독은 시즌 후 구단과 협의 끝에 최동원 코치에게 2군 훈련을 맡겼다.

최동원 코치는 선동열 삼성 감독과 함께 한국야구사에 최고의 투수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지난 83년 롯데에서 프로로 데뷔해 8시즌 동안 103승74패 26세이브 방어율 2.46을 기록했다.

특히 자신의 시즌 최다승인 27승을 거둔 지난 84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 혼자 4승을 거두며 팀의 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또 한화는 이상군 코치와 조충열 코치를 영입해 2군 재활.잔류코치, 수비코치로 각각 선임했다. 지연규 플레잉코치는 2군 투수코치로 활동하게 됐다.

한편 김인식 감독을 비롯한 1군 코칭스태프는 내년 시즌에도 보직 변동없이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하게 됐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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