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서는 제주문화의 정체성 확보 및 역사문화도시의 위상을 높여 나가기 위해 각종 문화재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노후, 훼손우려가 있는 문화재에 대한 보수와 정비를 통해 역사와 전통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람편의 제공을 위해 올해 추진하는 정비사업에는 국가지정문화재, 도지정문화재 등 총 20개 사업에 33억7천8백만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가지정문화재 정비사업으로는 제주고산리 유적정비, 차귀도 천연보호구역 정비, 불탑사오층석탑 주변정비, 삼성혈 재난방지시스템 구축, 천연기념물 유지관리 사업, 제주 이승만별장 정비, 납읍난대림 학술조사 용역 등 8개 사업에 18억8천8백만원을 투입, 설계 심의중이거나 공사중에 있으며 문제가 되었던 이승만 별장정비사업은 4․3관련 단체장을 만나 협의된 상태로 지방비를 추경에 확보, 추진하기위해 설계중이다.

도지정문화재 정비사업으로는 조군현 가옥 정비, 최영장군 및 추자처사각 정비, 황씨종손가옥 정비, 삼양동 제주초가 보수, 문화재 안내판 및 보호책 정비, 용연용두암 안전보호책 및 돌담정비 등 12개 사업에 14억9천만원을 투입, 6월중으로 공사를 마쳐 철저한 관리와 보존의 안정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금년도 문화재정비사업을 통해 역사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드높이고 시민들이 역사문화의 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에서는 제주 관덕정 등 국가지정문화재 49점, 제주향교 등 도지정문화재 169점 등 모두 218점의 각종 문화재를 보호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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