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재윤)는 매일경제가 실시한 전국 시․도 단위 지방도시개발공사 신용등급 평가에서 전국 공사 중 최고 등급인 AA등급으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15개의 도시개발공사 중 13개 공사가 사실상 투기 등급(BB, B)으로 분류된 것에 비하면 AA등급은 전국 공사 중 유일한 평가 결과다.

제주도개발공사가 이번 평가에서 다른 공사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주택 및 토지 사업에만 매달려온 다른 공사들과 달리 개발사업과 함께 제주삼다수사업, 감귤가공 및 음료사업 등 다양한 수익원을 창출해 낸 것이 높게 평가 받은 것.

이와 같은 결과 지난 2011년 매출 1617억원, 당기순이익 298억원이라는 창립이래 최대 성과를 기록하였고, 올해인 2012년에도 전년 성과를 뛰어 넘는 매출 1912억원, 당기순이익 323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오재윤 사장은 “무리한 개발 사업 추진으로 지방 재정을 압박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 타 공사에 비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1495억원의 순이익을 창출하여 850억을 제주특별자치도로 배당하여 지방 재정에 기여 하고 있다”며 “도민의 공기업으로써 앞으로도 지속적인 순이익 창출로 도민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매일경제가 전국 지방개발공사의 재정실태 분석을 통해 지방재정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실시한 이번 신용평가에서는 매출규모, 영업효율성 금융비용 부담능력, 차입금 의존도, 차입금 상환여력, 유동성 위험 등 재성상의 문제를 보여주는 6개 항목을 골라 가장 우수한 순서대로 AA, A, BBB, BB, B등급으로 분류했다.(※이중 BB와 B등급은 투기 등급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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