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지사와 김만덕기념사업회, 베트남 번푸만덕중학교 준공식 2일 개최

제주 김만덕의 ‘나눔과 도전’위대한 정신이 베트남을 기점으로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사단법인 김만덕기념사업회가 그동안 추진해온 해외 나눔사업의 성과로 지난 2월 29일 베트남 칸호와제주초등학교 준공에 이어 금번 번푸 만덕중학교가 준공됐다.

이에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김만덕기념사업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일 오전 9시 베트남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한 번푸만덕중학교는 김만덕기념사업회 7억과 (주)삼우이엠씨 정규수회장 2억 등 총 9억원을 투자하여 푸토성 비엣치시 번푸구에 부지 1만1900㎡(3600평), 18학급 700명이 다닐 수 있는 규모로 건립하여 푸토성에 기부했다.
이날 격려에 나선 우근민 제주자치도지사는 “제주출신 김만덕 할머니의 나눔과 희생정신이 깃들어 있는 베트남 번푸만덕중학교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베트남 사회 곳곳에서 존경받는 인재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향후 번푸만덕중학교가 베트남 최고의 명문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와 주베트남한국대사관, 김만덕기념사업회, 도교육청, 제주제일중학교와 더불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김만덕기념사업회와 푸토성인민위원회 기부 증서날인 교환, 번푸만덕중학교와 제주제일중학교간 자매결연 협약체결에 이어 준공 리본 컷팅 및 김만덕 기념 조형물 제막식을 끝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올해 김만덕 추모 200주기 맞아 김만덕을 제주의 대표인물에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인의 관심을 갖는 인물로 부각될 수 있도록󰡐나눔쌀 쌓기사업󰡑,󰡐국제학술세미나󰡑,󰡐객주터 재현󰡑등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오는 10월중 추모사업을 추진할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양성언 교육감, 김만덕기념사업회 양원찬 공동대표 및 임원, 강영종 제주제일중학교 교장을 비롯한 교사, 학부모, 학생 대표, 호앙 전 막 푸토성 인민위원장, 레빈홍 비엣치시 인민위원장, 하찬호 베트남 대사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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