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그룹 '소녀시대'의 첫 유닛 '소녀시대-태티서'(태연·티파니·서현)의 미니앨범 '트윙클'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한국가수 최고순위를 기록했다.

4일 매니지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윙클'은 지난달 28일 아이튠스 공개 이후 40시간 동안의 판매량만으로 4월 마지막주 '빌보드 200' 차트(4월 23~29일)에 126위로 진입했다.

SM은 "한국가수 사상 최고순위이자 한국어 앨범으로 이룬 쾌거"라며 "소녀시대의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케 한다"고 자랑했다.

지금까지 이 차트에서 최고기록을 세운 한국가수의 앨범은 소녀시대와 소속사가 같은 보아(26)가 2009년 3월 발표한 미국 첫 정규앨범 '보아'다. 최근에는 그룹 '빅뱅'이 지난 2월 말 발표한 미니앨범 '얼라이브'가 이 차트에서 150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트윙클'은 또 현지에서 별도의 프로모션이나 활동이 없었음에도 빌보드 내 월드앨범 차트 1위, 히트시커스 앨범 차트 2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멤버별 티저 영상 3편과 앨범 타이틀곡 '트윙클' 뮤직비디오 등 총 4편의 합산 조회수는 1주만에 2000만 건을 넘겼다.

3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트윙클의 첫 무대를 선보인 소녀시대-태티서는 4일 KBS 2TV '뮤직뱅크', 5일 MBC TV '쇼! 음악중심', 6일 SBS TV '인기가요'에 출연한다. 【서울=뉴시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