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이후 꾸준한 상승세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산 노지감귤 출하 40일 가격 동향에 근거, 이런 추세라면3년 연속 제값 받기가 가능하다고 24일 전했다.

감귤가격은 지난 10월 20일 감귤유통조절명령 시행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었다.

그러나 이달 들어 계속된 따뜻한 날씨로 인한 부패과 발생, 강제 착색한 비상품감귤출하 등으로 지난 4일에는 평균감귤 가격이10kg 상자당 8000원이라는 생산비에 못미치는 가격까지 폭락했다.

이에 제주도는 각종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비상품감귤 집중 단속, 서울을 비롯한 소비중심지에의 대대적인 소비촉진 홍보, 생산농가의 완숙감귤 출하하기 운동 확산 등을 통해 더이상의 가격추락을 막아냈다.

이러한 생산농가의 자구책과 행정력의 집중으로 지난 23일 현재 10kg당 평균가격은 12000원(최고 24000원, 최저 5000원), 감귤농가 수취가격(경매가격-유통비용)은 관당(3.75kg) 3310원이라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05년산 평균가격 12200원보다 0.08% 낮지만, 2004년산 평균가격 9000원보다 33.3% 높은 가격으로, 올해산 감귤이 예년보다 품질이 좋아 관리만 철저하다면 지난 4일 이후 지속되는 상승세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주도는 도내 취약지 선과장과 비상품감귤 수집상 중심의 지도 단속 강화, 고품질 출하 운동 전개 등 향후 감귤가격의 안정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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