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부경찰서는 17일 하오1시께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폭행한 오모씨(28. 제주시)를 한림읍 모 여관에서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모씨는 지난 16일 하오 2시경 사귀다 헤어진 임모씨(22)를 불러내어 자신의 소유한 차량에 탑승 시켜 한라산 방향 공동묘지 부근으로 끌고가 협박하는 한편 30여회에 걸쳐 폭행하고 모 모텔에 약 23시간 동안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의 부친이 자신의 휴대폰에 "한림 수협 부근 모텔에 감금되어있다. 도와달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 신고함에 따라 그 부근 여관을 검문하던 중 피해자를 발견, 오모씨를 검거했다.